야권은 이제 저를 비롯해 엊그제 예비후보에 등록한 김진표 후보, 유시민 후보 등 그 라인업이 완전히 갖춰졌습니다. 이제 문제는 김문수지사입니다.
김문수 지사는 이미 출마 선언도 했고, 한나라당 공천도 확정되었습니다. 그러나 엄연한 출마자이면서 예비후보 등록을 미루고 있습니다. 특히 도지사 신분으로 각종 행사와 이벤트에 집중하며, 막대한 도 예산을 홍보비로 쓰는 사실상 사전선거운동을 하고 거나 마찬가입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백넘버도 달지 않은 채 그라운드를 뛰고 있는 형국입니다. 아울러 도지사직을 유지하며 선거 행보를 하는 것은 지방자치 발전에도 좋지 않습니다. 다분히 선거를 의식한 전시용, 선심성 행정은 도정을 멍들게 하고 그 부담은 고스란히 도민의 몫으로 전가되기 때문입니다.
도지사의 공백을 핑계로 드는 것도 정당하지 않습니다. 부지사들이 업무를 충분히 대행할 수 있습니다. 부지사들이 업무를 대행하면 관권을 이용한 선거 개입 논란을 줄이고 공정하게 선거를 관리하는 데 오히려 도움이 될 것입니다.
김문수 지사가 도민의 평가를 가감없이 받고자 한다면, 지금이라도 예비후보에 등록해야 옳다. 김문수지사는 공정한 경쟁을 통해서 도민의 평가를 가감없이 받아야 합니다.
선거경쟁의 자리에서 김문수 도지사가 아니라, 공정하고 대등한 모습으로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