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도지사가 어제 언론 인터뷰에서 6천억 호화도청 추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제가 전부 다 전면 보류 시켜 놓았다', '저는 원래 도청 옮기는 것 자체를 반대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일단 김문수 도지사가 그동안 제가(심상정 후보) 제기해 온 호화도청 문제에 대해 ‘보류’의 입장을 늦게나마 밝힌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 사진은 위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는 없습니다.



그러나 제가 확보하고 있는 정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정부 방침으로 경기 호화도청 등 전국 14개 자치단체(광역 1곳, 기초 13곳)의 청사 건립계획이 일시 보류 되어 있고, 이후 정부 방침이 확정되면 다시 추진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김문수도지사의 보류 발언은 호화청사 추진 계획을 폐기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정부방침으로 일시 보류된 것을 선거용 발언으로 재가공한 것 아닌지 의혹이 있다.

김문수도지사는 자신의 호화도청 보류 발언이 호화도청 추진을 폐기하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정부 방침에 따라 일시 보류한 것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

김문수도지사의 호화도청 보류 발언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호화도청에 대한 도민의 비판이 커지자 이를 피하기 위해 정부방침을 재가공한 ‘선거용 일시 보류’라면 이는 도민을 호도하는 것이다.

김문수지사가 정말로 호화도청 설립 계획을 폐기하려 한다면 다음과 같은 내용을 공개할 것을 요구한다.

첫째, 이미 지난해 11월 당선작을 내고도 공개하지 않고 있는 신청사 조감도를 비롯한 호화도청 설계 내용의 전모를 공개해야 한다.

둘째, 김문수 지사의 호화도청 보류가 일시적 보류인지 아니면 이전을 전제로 한 축소인지, 이전 계획의 완전 폐기인지 분명히 해야 한다.

셋째, 이전 계획의 완전 폐기라면 이후 계획은 무엇인지 공개해야 한다.

김문수 도지사가 정부 방침으로 일시 보류된 호화도청 추진을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민의 비판을 피하기 위해 선거용 보류로 재가공한 것이 아니길 바란다.

도지사로서 호화도청에 반대한다면 ‘보류’할 것이 아니라 ‘폐기’하는 것이 당연하다. 법률적 검토 역시 폐기를 전제로 검토되어야 한다.

김문수 도지사가 호화도청 추진 계획의 폐기에 동의한다면 모든 것을 공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김문수도지사의 빠른 답변을 기대한다.



※ 참고 : CBS 라디오 양병삼입니다. 김문수 지사 인터뷰 중 호화청사 언급 부분.


▶양병삼 PD> 예.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심상정 후보가 이 경기도청사 설치문제와 관련해서 이제 지사님게서 7층까지 직행 에스컬레이터가 들어가는 6천억이 또 들어가는 초호화도청을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비난을 했는데요.


▷김문수 지사>그 안을 그 설계안을 그렇게 가지고 온 것을 제가 전부 다 전면 보류 시켜 놨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원래 도청 옮기는 자체를 반대하는 사람이거든요.


▶양병삼 PD> 폐기하시는 것은 아니시고요?


▷김문수 지사>지금 폐지할 경우에는 여러 가지 법률적인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폐지를 할 것이냐 하는 것은 법률적인 여러 가지 검토가 더 필요하다고 해서 지금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출처 CBS 라디오 시사자키 양병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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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블로그]: 김문수지사는 경기도 6천억원 호화청사 관련 의혹을 해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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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성남 호화청사가 탈선장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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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7 14:55 2010/04/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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