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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120주년 세계 노동절을 맞아.


세계노동절 120주년을 맞는다.


오늘 또다시 대한민국 ‘노동권’의 현실을 묻는다.


일하고 싶어도 일자리를 구할 수 없고, 일에 대한 사회적 댓가 역시 여전히 형편없다. 비정규 노동은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보통의 시민들에게 풍부하게 제공되어야 할 안정된 일자리는 날이 갈수록 귀해지고 있다.


집권여당의 국회의원들은 법원이 소중한 권리로서 공개를 금지한 노동조합 조합원의 명단을 공개하는 야만을 저지르고도 마치 람보처럼 의기양양하다.


노동을 적대시하고, 노동의 권리를 짓밟는 야만이 ‘용기’로 대접받는 사회에서 국민은 시민권 없는 시민이 된다.


노동은 출퇴근길 만원버스와 빽빽한 지하철에서 만나는 보통 시민들의 얼굴이다. 노동은 보통 사람들의 권리이자, 국민의 생활을 유지시키는 기반이다. 동시에 가장 중요한 국가의 의무이기도 하다.


정권이 바뀌고, 시대가 변해도 유독 노동에 대한 권력의 노략질은 변하지 않았다. 여기에 우리 민주주의가 늘 절름발이 일 수밖에 없는 비밀이 숨어 있다.


노동없는 민주주의는 보통사람들이 요구와 바램을 담지 못하는 민주주의이며 생활을 외면한 정치이다.


이제 6. 2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다. 무도한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추상같은 목소리 속에 노동을 소중하게 여기고, 아름답게 만드는 세상에 대한 꿈과 절실함이 담겨 있다.


이것이 우리가 이겨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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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01 19:26 2010/05/0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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