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경기도 당기위원회가 저에게 내린 징계 결정과 관련하여 이의신청을 하였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저의 결단이 당원 동지들에게 큰 충격을 드렸고 그에 대한 죄송함 때문에 한참 동안 이의신청을 망설였습니다.
그러나 저의 결단과 문제제기가 당의 지방선거 선거방침과 향후 당의 진로에 대한 소신에서 비롯된 것이고 현재 이 문제에 대해 전당적으로 논의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저는 우리 당이 변화해야한다는 절박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보적이지만 정치적이지 못하면 정당으로서 성공하기 어렵고, 국민들로부터 힘을 얻지 못하면 우리 당은 민중의 희망이 될 수 없습니다.
또 지금 우리가 능동적으로 변화하지 않으면 밖으로부터 변화를 강제 받게 될 것이고, 그러면 우리의 길은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저의 소신에 따른 정치적 행위가 당원들의 활발한 토론 속에 엄중하고 진취적으로 평가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징계 근거로 제시된 당론위배 결정으로 인하여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당적 논의가 위축되지 않기를 희망합니다.
사실 이 사안은 성격상 경기도 차원을 넘어서는 문제입니다. 이에 저는 당 차원의 토론을 통해 모아진 당원들의 판단으로 제 문제가 마무리되기를 바랍니다.
동지 여러분,
저의 징계 건이 우리 당에게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당원동지 여러분이 지혜를 모아주십시오.
무더운 여름, 계속 무거운 과제를 안겨드려 죄송합니다.
아무쪼록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2010년 8월 3일
심상정 올림



댓글을 달아 주세요